챕터 164 (프로젝트 X 다이어리 파트 33)

전쟁 회의실은 철과 연기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고, 공기는 계획된 전투와 잃어버린 생명의 기억으로 두꺼웠다. 지도들이 커다란 참나무 탁자 위에 펼쳐져 있었고, 모서리는 단검과 술잔으로 눌려져 있었다. 양피지는 오랜 사용으로 닳아 있었다. 다미엔은 탁자의 머리 부분에 서서 양쪽 팔을 탁자에 기댄 채 어깨를 돌처럼 굳히고 있었다.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자, 로른이 들어왔다. 그의 발걸음은 끌리듯 느리게 움직였고, 얼굴은 잠 못 이룬 피로로 새겨져 있었다. 그는 절하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단지 탁자에서 몇 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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